내가 보려고 정리해놓은 논문 작성 팁 워크숍 정리~~
정제가 덜 된 메모에 가깝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 공개로 포스팅 (2023-02-12)
논문을 쓰는 환경도 다양하고 학교마다 교수님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정도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Part1. 학위연구 진행 절차 및 시기
- 꼭 연구실 생활을 하고 지도교수님을 배정받아야만 논문을 쓸 수 있나요?
연구실 생활을 할 필요는 없지만 지도교수님은 계셔야 한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 연구실에 출퇴근하거나 할 일은 없지만 물리적으로 모자란 시간만큼 교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풀타임 연구생들은 보통 1주일 1-2회 면담을 하면서 연구를 진행한다.)
- 주제 선정부터 논문 제출 완성까지 소요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주제선정이 이미 되어있다면 1-2달밖에 안걸린 특이 케이스도 있고(큰 문제가 없다면 글 쓰기 자체는 2개월만에도 쓴다는 말!), 2년이 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 사회과학쪽 논문일 경우가 많음.) 1년~1년반정도 통상적으로 걸리는 듯. 1학기는 전공 배우고 선배들 연구를 배우는 느낌으로. 2학기는 연구주제 탐색(주제 선정). 3학기는 글 쓰기 시작. 4학기에 글 완성하기!
- 연구분야가 잘 맞는 교수님 vs 나와 fit이 잘 맞는 교수님?
지도교수님이 정확히 똑같은 분야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도움받기 어려우면 발품팔아야 하는데 (다른 교수님께 여쭈어본다던지) 연구분야가 같으면 이런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연구분야의 큰 분야만 맞으면 교수님의 성향이 좀 더 중요한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장려한다던지)
- 타과교수님께 논문 지도를 부탁 드려도 될까요?
지도교수님과 상의, 동의를 받으신다는 전제 하에 :) 기본적으로 크게 허용하는 편들은 아니심.
- 같은 주제의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이 있다면 게재 순서가 어떻게 되나? 학위 논문 바탕으로 학술지 게재 가능?
먼저 학위논문(졸업논문) 과 학술지 게재 (publish) 의 차이부터 알아야 함.
학위논문: 학위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 100페이지가 넘는 경우도 있음.
학술지 개제: 학문적인 결과가 명확해야 하고 학계에서 가치가 있어야 함. 5-10페이지정도로 간결한 경우가 많다.
학위논문은 게재 publish 한다고 말하지 않음.
학위논문을 바탕으로 여러개의 학술지에 논문을 publish 하는 것도 일반적임. 분량이나 내용면에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자기표절도 아님.
Part2. 연구주제 탐색 및 선정 방법 ?
- 주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정할까?
왜 해야할지? 어떻게 할지? 무엇을 해야 할 지? 의 과정을 거치면 쉽다.
- 왜 해야 할지: 관심있어하는 대주제. 이론이나 리뷰논문들을 읽음
- 어떻게 하는지: 연구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를 조사
- 무엇을 하는지: 교수님과 소통을 많이 하고,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연구를 찾아보아야 한다.
- 그밖에 주제선정시 팁?
- 흥미로워야 함. article과 ted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 --> 교수님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 피드백 받기
- 흥미도 좋지만 연구주제로서의 가치(시급성)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함! 이미 학계에서 완성에 가까워졌다면 무용지물.
- 지도교수님 컨택 시 논문 주제를 정하고 활용할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하나요?
왜 진행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할건지?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정도로 준비하면 좋다.
찾아보니까 제가 하려는 주제가 기존 학계에서 이정도로 다뤄져 있지만 저는 이런 점에서 key reference랑 차이가 있습니다. 정도도 괜찮다.
데이터를 준비하는것까지는 안해도 괜찮을 것 같다.
논문을 타고 타고 들어가면서 공부
기존 연구논문 많이 읽고 결론 부분에서 한계 부분을 잘 뽑아보면 여러 아이디어가 나올 것. 그것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 교수님과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1주일 1번 면담시간, 읽었던 논문들도 정리/목록!
- 스트레스 관리 노하우?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내가 모르면 다 모른다~ 라는 여유있는 마음가짐.
- 학위논문 본심사 defense 팁?
예심에서 교수님의 질문을 잘 받아적고.. 모르면 본심때 잘 밝혀내겠습니다 하는 것.
본심도 끝이긴 하지만 보완을 할 수 있다면 하겠다는 태도도 중요.
예상질문 리스트업 및 답변 준비 (논문을 쓰다 보면 사실 나올 질문을 예상할 수 있음.)
심사 하는 교수님들의 시각에서 생각해보기. 짧은 시간에 내 연구를 파악해야 하므로 목적이 명확한지? 연구 방법 얼마나 효과적인지? 등을 더 집중해서 보실 것임.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서면으로 할 수 있음
- 석사논문이 박사진학에 영향을 주나?
당연히 영향을 주긴 하고 같으면 좋지만 드물게 분야 바꾸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연구라는것을 주도적으로 하는 과정 자체는 비슷하니까 다르더라도 괜찮을 것 같다.
- 석사논문이 취업에 영향을 주나?
어짜피 비즈니스 환경에서 내가 석사때 했던 프로젝트를 그대로 하지 않음.
내가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보려고 했던 과정을 논리적으로 보여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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